[ET] 이것이 '우리 김치'의 힘!..해외서 인기 폭발
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콕입니다.
요즘 한창 김장 맛 제대로 들 때죠,
아삭한 총각 김치에 시원한 물김치 보쌈 김치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입니다.
이제는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김치 수출액이 1억 4천만 달러 우리 돈 천5백억 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수출국도 다변화돼 북미 유럽 중동 지역을 포함해 80개 나라에 이릅니다.
김치는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치 특유의 알싸한 맛과 마늘 냄새는 서양인들에겐 오랜 기간 기피 대상이었는데요.
지금은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스스로 김치 마니아를 자처하고 나설 정도죠.
기네스팰트로는 한식당에서 주문한 김치전 사진과 함께 "아주 완벽한 김치 팬케이크" 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치의 저변이 확대된 건, 무엇보다 발효 음식이 갖는 건강 효능 때문입니다.
특히 신종플루, 사스,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전염병이 닥칠 때마다 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 왔습니다.
영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5대 건강식품 인도 렌틸콩, 일본의 낫토, 스페인의 올리브유, 그리스식 요거트와 함께 김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치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은, '무역 적자' 품목입니다.
아니 김치를 수입한다고? 의아해 하는 분 계시겠지만요,
실제로 지난해 김치는 수출과 함께 수입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입 김치의 '99.9%'가 중국산입니다.
국내산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중국산 김치가 국내 식당들을 잠식한 탓입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절인 배추 '파오차이'가 김치의 원류라는 주장을 해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죠.
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우리말 '김치'라는 고유명사로, 국제 규격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음식'입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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