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8국 대사들에 "긴밀한 연대" 강조..호주·몽골, 文방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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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유럽연합(EU)과 호주, 이스라엘 등 8개국 신임 주한대사와 환담을 갖고 "2021년은 우리 모두에게 코로나 극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후 환담에서 "(코로나) 극복은 단순한 과거로의 복귀가 아닌, 포용적인 회복이어야 하고, 다른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도, 포용적인 회복을 위해서도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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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위해 국제사회 협력·연대 필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적극적 지원" 당부도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유럽연합(EU)과 호주, 이스라엘 등 8개국 신임 주한대사와 환담을 갖고 “2021년은 우리 모두에게 코로나 극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대를 강조했다. 몽골과 이스라엘 호주 대사는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요청하는 등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후 환담에서 “(코로나) 극복은 단순한 과거로의 복귀가 아닌, 포용적인 회복이어야 하고, 다른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도, 포용적인 회복을 위해서도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자고 한다”면서 “그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EU 대사에게는 한국과 EU의 그린 뉴딜과 그린딜이 가치와 철학과 정책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은 만큼 관련 협력을 심화하길 희망했다. 캐서린 제인 뢰이퍼 주한호주 대사에게는 “외할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대사들도 화답했다. 페르난데즈 주한EU 대사는 “코로나에 대한 한국의 훌륭한 대응을 축하한다”면서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자주의 강화, 글로벌 현안 해결, 양자 관계 등에서의 한-EU 간 협력을 희망하며, EU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의 방한 의사를 전했다. “한반도 평화 안정을 적극 지지한다”고도 했다.
뢰이퍼 주한호주 대사는 “한국과 호주는 경제·전략면에서 긴밀한 파트너”라면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타결로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한 경제 협력이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환영한다”며 “한반도 평화 번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번영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 역내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스라이 에르덴토야 주한몽골 대사는 “문 대통령이 올해 몽골을 방문해 주시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멧초 주한핀란드 대사는 혁신, 디지털, 스타트업, 다자주의 복원 등에 있어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호세 르드리게스 사모라 주한코스타리카 대사는 지난달 문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한 알바라도 대통령의 인사를 전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는 “한국은 위기 때마다 성공적으로 극복해내고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낸 국가로서, 이스라엘 역사와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무웬데 무윈지 주한케냐 대사는 한국의 KAIST(케냐 과학기술원) 설립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의 과학기술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로드리고 코로넬 킨로치 주한니카라과 대사는 ”작년 한 해 코로나로 인한 고통 속에 한국의 따뜻한 사랑을 느꼈다. 한국은 진정한 친구“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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