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00명대로.. 거리두기 재강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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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600명대로 급증했다.
설 연휴가 끝나면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조짐이다.
하루 신규확진자가 6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 657명 이후 처음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13∼15일 300명대를 나타내다 전날 457명으로 올라섰고, 600명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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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환자 증가추이 면밀 판단"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621명이다. 하루 신규확진자가 6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 657명 이후 처음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13∼15일 300명대를 나타내다 전날 457명으로 올라섰고, 600명대로 상승했다.
설 연휴로 미뤄뒀던 코로나19 검사가 증가한 것과 무관치 않다. 검사 건수는 연휴 4만∼5만건에서 월, 화 8만∼9만건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무엇보다 가족모임, 병원, 교회, 공장, 사우나, 식당 등 일상 곳곳에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전반에 퍼져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말 카페, 헬스장, 노래방 등 방역을 완화하면서 영향이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일각에선 3∼4월 4차 대유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백신 접종 시작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 이완, 국민 피로도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고, 최대한 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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