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공장 관련 121명으로 늘어..가족 등 2차감염 번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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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천안과 아산에서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면서 121명으로 늘었다.
이중 귀뚜라미 관련 확진자는 천안 2명, 아산 4명으로 모두 직원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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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천안과 아산에서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면서 121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천안 70명, 아산 44명, 타지역 7명 등 121명이다. 이중 직원은 99명, 가족과 지인이 22명이다.
17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천안에서 4명(925~928번), 아산에서 6명(336~341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귀뚜라미 관련 확진자는 천안 2명, 아산 4명으로 모두 직원 가족이다.
감염사실을 모른 채 지난 설 연휴에 직원들이 설 연휴 고향에 다녀온 점이 2차 감염에 한 몫 했다.
설 연휴였던 지난 13일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뒤 방역당국은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으나 이미 고향에서 감염된 직원들을 만난 가족과 지인들은 2차 감염된 후였다.
대구와 경기 시흥, 청도 등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고향에 다녀온 직원들의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아직 감염원 조차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환경에서 근로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채 거리두기 수칙도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이 작업장 내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구내 식당 역시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으나 50~100인까지 마주 보고 식사를 했으며, 근로자들이 공용 탈의실과 목욕장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팀을 구성, 감염경로 추적 조사·심층 역학조사 등을 통해 지표환자와 감염원을 밝히고, 50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공장 내 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모든 자원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귀뚜라미 관련 확진자 외에 천안 확진자 2명은 50대(927번)와 30대(928번)로 각각 서초구, 천안 확진자의 접촉자다.
아산의 나머지 확진자 2명은 50대(336번), 60대(338번)로 안성과 아산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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