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방역위반 논란..野 "어묵먹방" 與 "김종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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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민생 현장 방문을 두고 17일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방역 위반 논란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들은 방역을 이유로 가족도 못 만나게 하더니 대통령은 인천 소래포구 방문, 여당 대표는 '어묵먹방'을 했다"며 "복지부는 공공기관의 공적 업무 수행은 금지대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여당 감싸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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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설 연휴 직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민생 현장 방문을 두고 17일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방역 위반 논란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들은 방역을 이유로 가족도 못 만나게 하더니 대통령은 인천 소래포구 방문, 여당 대표는 '어묵먹방'을 했다"며 "복지부는 공공기관의 공적 업무 수행은 금지대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여당 감싸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5인 이상 집합금지 기준은 국민만 지키냐는 것이 기사에 달린 댓글"이라고 덧붙였다.
복지위로 보임돼 첫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아동학대 문제, 아동인권 사안을 살펴보고 싶어서 복지위에 왔는데 이것은 짚고 넘어가야겠다"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상적 엄마'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미혼모시설에 가신 날 사진을 보니 수행원 여럿이 함께 있는 것이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김 위원장의 경우는 문제가 되나"라고 질문했다.
권 장관은 "공적 행사나 모임은 5인 이상이어도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 지금 이 자리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만 65세 이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보류한 것을 두고도 여야의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요양시설 입소자 중 65세 이상을 제외하면 12%다. 요양보호사도 65세 이상인 분들이 많다"며 "접종자 비접종자가 구분없이 드나들며 방역이 느슨해지고 고위험군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명희 의원도 "백신이 충분하다고, 2월부터 접종 가능하다고 하더니 지금 상황이 어떠냐.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접종 계획이 수정됐지만 집단면역 형성, 완료 시기가 중요하다"며 "독감백신 접종으로 단련된 기본 인프라와 공공의료시스템을 활용하면 3분기 접종 완료라는 목표에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고 맞섰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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