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인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원장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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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6명과 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씨 등 보육교사 6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살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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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비극’]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6명과 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30대 여성 이아무개씨 등 보육교사 2명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20∼30대 교사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관리·감독과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한 40대 어린이집 원장도 검찰에 넘겼다.
이씨 등 보육교사 6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살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어린이집 2개월 치 폐회로텔레비전(CCTV)에서 확인한 보육교사들의 학대 의심 행위는 200차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육교사들이 자폐증이 있는 아동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발과 손으로 몸을 밀치거나 때리는 듯한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육교사가 원생을 사물함 안으로 밀어 넣은 뒤 문을 닫거나 원생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는 장면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육교사들이 원생들이 있는 교실에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는 모습도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에 남아 있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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