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집단폭행 사건' 마약수사로 확대

최덕재 2021. 2. 17. 17: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화성시에서 벌어진 외국인 근로자 간 폭행 사건이 마약 관련 수사로 확대됐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구속된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전망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낮 경기도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집단 폭행 사건.

외국인간 '묻지마 폭행'으로 알려졌던 이 사건이 마약 관련 수사로 확대됐습니다.

가해자들은 처음에 "피해자들을 폭행했다 처벌받자 앙심을 품었다"고 했는데, 이후 경찰은 가해자 중 일부로부터 "마약을 뺏긴 데 대한 보복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마약 소지 경로를 역으로 추적 중"이라며 "마약 거래 관련 범죄였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국적 A씨 등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리의 한 도로에서 차량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적 외국인 2명이 탄 차량을 멈춰 세우고 집단 폭행을 한 뒤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일당을 총 10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중 A씨 등 7명은 이미 검거했고 나머지 3명은 추적 중입니다.

검거된 7명 중 5명은 지난 14일 구속됐습니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있고, 1명은 가담정도가 미약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쯤 구속된 5명을 송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송치 후 구체적인 마약 거래 내용 등에 대한 추가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