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ESG는 불확실성 대비한 기업의 백신"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2021. 2. 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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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기업 경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17일 그룹 ESG 경영 성과를 관리하고 ESG 전략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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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추진위' 신설
금융사 첫 성과관리체계 구축
[서울경제]

신한금융그룹이 기업 경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17일 그룹 ESG 경영 성과를 관리하고 ESG 전략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그룹사 최고경영자(CEO)가 모인 첫 회의도 열렸다.

신한금융은 기존의 지속 가능 금융 구동 체계를 ESG 추진을 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했다. 신설된 ESG 추진위원회는 지속 가능 경영전략을 전파하고 전략 추진 현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해온 조직도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ESG 전략위원회, 그룹 지속가능경영 CSO협의회를 그룹 ESG CSSO협의회, 그룹 ESG 실무협의회를 그룹 ESG 실무협의회로 각각 변경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전략 추진을 위한 ESG 구동 체계를 구축했다. 관련 명칭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친환경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관리 △스타트업 지원 등 혁신 금융 △대출·투자 심사체계 구축 등 각 그룹사가 추진하는 ESG 사업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해 경영 활동 전반에 ESG를 내재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 회장이 직접 주관한 ESG 어젠다 토의에서 각 그룹사 CEO들이 ‘그룹사별 중점 추진 사업 프로세스에 ESG 전략을 내재화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조 회장은 “ESG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한 기업의 백신과 같다”며 “ESG를 고민하고 ESG 경영을 선언하는 ESG 2.0 단계를 넘어 신한만의 차별화된 ESG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실행에 옮기는 ESG 3.0 단계로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친환경, 상생, 신뢰의 세 가지 전략 방향을 내걸고 5대 임팩트 과제를 추진해 0, 10, 100의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친환경 부문에서는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고 상생 부문에서는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10개의 유니콘 기업을 만들 계획이다. 신뢰 부문에서는 사회 다양성을 추구하고 금융 소비자를 보호해 그룹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를 100%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객·정부·투자자·NGO 등 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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