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EU 등 8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받아.."국제사회 협력" 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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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우리나라에 새로 부임한 8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고,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진행한 뒤 가진 환담에서 8명의 신임 대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나가자는 의지를 피력하며 각 대사들에게 일일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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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사들 한반도 평화 기원 및 연대 협력 당부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우리나라에 새로 부임한 8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고,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진행한 뒤 가진 환담에서 8명의 신임 대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21년은 우리 모두에게 코로나 극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극복은 단순한 과거로의 복귀가 아닌, 포용적인 회복이어야 하고, 다른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도, 포용적인 회복을 위해서도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올해 남북이 유엔(UN)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 되는 해라 언급, "한국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자고 한다"며 "그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신임 대사들은 각각 인사말을 전하며, 한반도 평화와 국가간 협력을 요청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는 "대통령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다.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말을 우리말로 말했다.
이어 "코로나에 대한 한국의 훌륭한 대응을 축하한다"면서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자주의 강화, 글로벌 현안 해결, 양자 관계 등에서의 한-EU 간 협력을 당부했다. 또 EU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의 방한 의사를 전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한국은 위기 때마다 성공적으로 극복해내고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낸 국가로서, 이스라엘 역사와 유사한 점이 많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또 캐서린 제인 뢰이퍼 주한 호주 대사는 "한국과 호주는 경제·전략면에서 긴밀한 파트너"라며 "RCEP의 타결로 한-호주 FTA를 통한 경제 협력이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CPTPP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환영하며, "한반도 평화 번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번영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 역내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나가자는 의지를 피력하며 각 대사들에게 일일이 답변했다. 특히, 핀란드 대사에게는 2018년 핀란드 방문 당시 정상회담에서 부산-헬싱키 노선 신설에 합의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거론,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주한 EU 대사에게는 한국과 EU의 그린 뉴딜과 그린딜이 가치와 철학과 정책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은 만큼 관련 협력을 심화하길 희망했다. 또 주한 이스라엘 대사에게는 코로나 백신접종의 모범이 된다고 언급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해 긴밀히 계속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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