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강풍특보 제주, 산지 최대 7cm 적설..하늘길·뱃길 '차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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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도에 대설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하늘길과 뱃길에 차질이 빚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지와 북부, 동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서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 경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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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7일 제주도에 대설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하늘길과 뱃길에 차질이 빚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지와 북부, 동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서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제주 곳곳에는 눈보라가 내리면서 제주 산지에는 최대 7㎝ 이상의 눈이 쌓였다.
주요지점 적설 현황을 보면 오후 4시 기준 어리목 7.4㎝, 산천단 1.0㎝, 성산수산 0.7㎝, 추자도 0.4㎝, 강정 0.2㎝ 등이다.
바람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불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주요지점 일 최대순간풍속(초속)은 제주 19.0m, 애월 19.5m, 새별오름 21.5m, 중문 19.1m, 지귀도 22.5m, 송당 18.8m, 월정 22.1m, 구좌 22.7m, 우도 24.1m, 고산 28.7m, 대정 18.0m, 가파도 23.8m, 윗세오름 23.5m, 성판악 18.8m, 한라산남벽 17.3m 등이다.
이에 항공기와 여객선 일부가 취소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 경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편 49편이 결항됐다. 출발편 25편, 도착편 24편이다.
또 출발 12편과 도착 5편 등 총 17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 뱃길 역시 초속 10~18m의 강풍과 최대 5m 높이의 파도로 인해 오전 10시 이후 모든 여객선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18일 오후까지 제주 산지와 해안지역에 눈 또는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17일 밤부터 18일 아침까지 중산간 이상과 일부 동부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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