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귀금속 턴 파출소 경찰관 파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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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대 금은방에 침입, 귀금속을 훔친 현직 경찰관이 파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관할 모 파출소 소속 A(47)경위를 파면 조치하기로 의결했다.
A경위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근무한 남부경찰서 관할 모 파출소와 차로 2분 거리(573m)인 금은방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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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심야시간대 금은방에 침입, 귀금속을 훔친 현직 경찰관이 파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관할 모 파출소 소속 A(47)경위를 파면 조치하기로 의결했다.
파면은 공무원 징계 종류(견책·감봉·정직·강등·해임·파면) 중 최고 징계다.
앞서 A경위는 지난달 11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A경위는 지난해 12월18일 오전 4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25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뒤 차 번호판을 테이프로 가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경위는 도박 빚 등 1억 9000여 만원 규모의 채무를 한 번에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A경위는 당초 주택 구매·양육비 등의 명목으로 빌린 대출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나, 수사를 통해 과거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돈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A경위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근무한 남부경찰서 관할 모 파출소와 차로 2분 거리(573m)인 금은방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전날과 당일에는 연가를 냈다.
A경위는 마스크·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미리 준비한 공구로 유리창·진열장을 차례로 깨부순 뒤 1분여 만에 도주했다.
이후 범행 20일간 도주 행각을 벌인 A경위는 지난달 6일 밤 지역 한 병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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