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공장 폐쇄한 귀뚜라미 "본사·청도공장, 확산 방지 총력..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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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충남 아산 공장을 전격 폐쇄한데 이어 본사와 청도 공장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17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직후부터 사업장간 모든 회의는 화상회의로 전환했다"며 "또 공장과 본사, 공장과 공장 간의 방문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인 방문을 허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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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발생 이전부터 인력 이동 '최소화'.."방역당국에 적극 협조중"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김현철 기자 = 귀뚜라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충남 아산 공장을 전격 폐쇄한데 이어 본사와 청도 공장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이전부터 모든 회의를 화상으로 전환하고 공장 방문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17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직후부터 사업장간 모든 회의는 화상회의로 전환했다"며 "또 공장과 본사, 공장과 공장 간의 방문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제한적인 방문을 허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는 현재 국내에 아산 공장을 비롯해 청도 공장과 서울 본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아산 공장 역시 이같은 코로나 지침을 준수했다"며 "귀뚜라미는 물류를 비롯한 필수적으로 출장을 가거나 이동해야하는 인원을 제외하곤 엄격하게 공장 출입 통제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까지 아산 공장 확진자들이 청도 공장이나 서울 본사 직원들과 접촉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귀뚜라미는 본사와 청도 공장 역시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영업 여부를 판단할 것이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따르면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천안 68명, 아산 40명, 타지역 8명(청도3, 대구1, 춘천1, 경산1, 제주1, 기타지역1명)이며 직원 90명, 가족 10명, 지인 16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외국인도 24명이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공장 구조가 집단감염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공장 구내 식당은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으나 50~100인까지 마주 보고 식사를 했으며, 근로자들이 공용 탈의실과 목욕장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장 내 설치된 온풍기가 감염 전파를 확산시켰다는 지적도 있다. 무엇보다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n차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방역 당국 지적에 귀뚜라미는 "방역당국에 모든 것을 협조하고 있고, (시정해야할 사항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며 "앞으로도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현장위험도 평가 및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천안과 아산, 당진까지도 특별구역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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