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독일 스프링거와 '최소침습 흉추수술' 의학교과서 출간

박효순 기자 2021. 2.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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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척추질환 중 흉추에 관한 최소침습 수술법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국제 의학교과서가 출간됐다.

세계적 의학출판사인 독일 스프링거(Spriger)는 최근 우리들병원 이상호 박사(우리들병원 회장)와 배준석 병원장(청담 우리들병원), 전상협 병원장(부산 우리들병원)이 에디터로 참여하고, 우리들병원 의료진 38인이 독점 저술한 <최소침습 흉추수술>을 발간하고, 아마존 등 전세계 주요 서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우리들병원은 38년간 척추치료 한 분야에만 매진해 다양한 최소침습 치료술을 개발, 세계 척추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척추전문병원이다. <최소침습 흉추수술>은 이상호 박사가 40년 가까이 정립하고 우리들병원이 발전시켜온 최소침습 척추치료법 가운데 가장 고난도로 알려진 흉추 분야의 연구성과를 담았다. 흉추 디스크는 물론 흉추후종인대골화증, 황색인대골화증, 흉추측만증 등 여러 흉추질환에 관한 증례와 최신 술기(수술 기술)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흉추는 척추관이 좁고 신경에 해당하는 흉수가 지나가며 갈비뼈가 척추뼈마다 쌍으로 붙어있는 해부학적 특성 탓에 수술시 제약이 크다. 때문에 전신마취 후 피부와 근육을 크게 벌리는 개방형 수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정상조직을 보존하는 최소침습 수술은 숙련된 테크닉을 보유한 집도의가 흉추전용 내시경과 홀뮴야그 레이저 같은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우리들병원은 이번 책을 통해 우리들병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흉추전용 내시경을 소개하고, 전용 내시경을 통해 흉추 디스크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다양한 최신 테크닉과 미세 현미경을 이용해 신경을 안전하게 감압하는 흉추인대골화증 수술, 절개를 최소화한 흉추측만증 수술 등 고도의 기술이나 대수술을 요하는 흉추질환의 최신 수술법을 획기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상호 박사는 책의 서문에서 “수술시간 단축, 무수혈, 합병증 및 부작용의 최소화 같은 최소침습 치료의 장점은 수술 후 활발한 활동을 가능케 하고 마침내 수명 연장에까지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흉추수술에 있어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는 말은 우리들병원이 추구해온 철학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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