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해의 법조인'에 박준영 변호사
낙동강변 살인사건 누명 밝혀
박준영 변호사는 수원 노숙 소녀 살인 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 사건, 8차 화성 연쇄 살인 사건, 낙동강변 살인 사건 등 잘못된 수사로 돌이킬 수 없는 사법적 피해를 본 사회적 약자들의 재심을 변호해왔다. 박 변호사는 재심 전문 변호사로 통한다. 2007년 수원역 노숙 소녀 살인사건에서 국선변호인으로 나서 재심을 이끌어낸 것을 시작으로 줄줄이 주요 사건 재심을 성사시켰다. 재심이 필요한 피고인들은 대체로 수임료를 대기 벅찬 형편일 때가 많아 변호사로서 영리활동을 희생해가며 일궈낸 성과였다. 법조언론인클럽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법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실천한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낙동강변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지난 4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장동익 씨(63)가 참석해 재심을 맡았던 박 변호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2020 법조언론인상' 취재보도 부문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집중 보도한 SBS 법조팀, 기획 부문은 KBS 법조팀과 경향신문 윤지원·허진무 기자가 공동 수상한다.
중앙언론사 전·현직 법조 출입기자들이 2007년 결성한 법조언론인클럽은 법조 관련 보도로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한 언론인과 법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사회를 밝게 만드는 데 기여한 법조인을 '올해의 법조언론인·법조인'으로 선정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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