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기자 때도 경제부 서민생활 알아"·우 "월 50만원 반전세 내가 찐서민"

이철 기자,서혜림 기자,권구용 기자 2021. 2. 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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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우상호·박영선 예비후보가 17일 시민들의 돌발 질문에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우상호 후보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 주최로 열린 TV토론회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선거에 나가려면 (민주당) 최종 후보에 선정돼야 하는데 (당내) 경선 필승카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이내 우 후보는 "필승카드라고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공약과 진정성"이라며 "9차례 공약을 발표하고 친서민 정책도 말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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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형님은 복숭아 농사, 누나도 장사 서민애환 아는 후보"
박영선 "국회의원·장관 때 실적..서울의 경제 잘 아는 후보"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TV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TV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1.2.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철 기자,서혜림 기자,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우상호·박영선 예비후보가 17일 시민들의 돌발 질문에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우상호 후보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 주최로 열린 TV토론회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선거에 나가려면 (민주당) 최종 후보에 선정돼야 하는데 (당내) 경선 필승카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질문을 받은 우 후보는 옅은 웃음을 지었고 박 후보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현재 우 후보는 박 후보보다 지지율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하지만 이내 우 후보는 "필승카드라고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공약과 진정성"이라며 "9차례 공약을 발표하고 친서민 정책도 말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의 후보들이 '귀족 후보'. '부자 후보'라는 비난을 받는데 저는 보증금 4억원에 월 50만원 반전세에 살고 있고 누나도 시장에서 장사하며 형은 제천에서 복숭아 농사를 하고 있다"며 "남들이 저보고 '찐서민'이라고 하는데 서민들의 애환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야당 후보와 차별화될 수 있는 점이 최고의 필승카드"라고 답했다.

박 후보에게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잔뼈가 굵은 스타 정치인인데 지자체장으로서의 변신에는 두려움이 없나'는 질문이 나왔다.

박 후보는 "국회의원 당시 금산분리 재벌개혁, 경찰에게 수사 개시권을 준 검찰개혁, 판결문을 공개한 사법개혁, 전관예우법 등이 실적"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온라인 판매, 스마트공장 등으로 코로나19를 예상이라도 했던 것처럼 디지털 경제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기자를 했을 때도 경제부 기자, 경제부장을 했었다"며 "서민생활을 가장 잘 아는 후보, 서울의 경제를 잘 아는 후보, 서울이 G7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를 만들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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