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분기 연속 흑자.. 백화점, 실적 회복 견인

조윤주 2021. 2.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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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신세계는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403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면세점부문인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4558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해외패션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9% 늘어난 3835억원,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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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매출 1조3403억 기록
영업익 1031억.. 직전 분기의 4배

신세계가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신세계는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403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24.2%, 46.9% 줄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4배가 늘었다.

특히 백화점 및 연결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백화점의 경우 매출은 4111억원으로 전 년동기보다 소폭(-4.4%) 하락했지만 직전분기 대비로는 13.0% 신장하며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7%였으나 역시 직전 분기보다는 2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 광역 상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 점포의 경우 전년보다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대 고객 매출이 2019년 4·4분기보다 8.7% 늘어 향후 백화점의 성장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시티, 까사미아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면세점부문인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4558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지난해 9월부터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된 덕분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해외패션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9% 늘어난 3835억원,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부문은 중국의 소비심리 회복과 국내 수입화장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17% 신장했다.

센트럴시티도 점진적인 호텔 투숙율 상승과 임대매장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매출 623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매출(7.2%)과 영업이익(25.0%) 모두 상승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꾸준히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는 까사미아는 신규점 효과와 함께 주거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8.1% 성장했다. 3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그 폭은 줄였고, 올해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신규점 출점과 면세사업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해외패션·화장품 중심의 견고한 신세계인터내셔널 매출로 올해는 더욱 호전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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