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 대신 '매니저', 부사장 대신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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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하송 신임 대표(사진)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내부 분위기 전환을 통한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직급 개편은 '새로운 위메프의 재도약'을 향한 하 대표의 첫 시도로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프 관계자는 "개개인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성과에 기반해 의사결정 권한과 보상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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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문화 기반한 재도약 시도
위메프는 다음달 1일부터 기존의 직급 체계를 없애고, 부장 이하 구성원 호칭을 '매니저'로 일원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연차나 경력 등에 얽매이지 않고, 역량과 성과 만으로 구성원들이 본인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는 의미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부터 직무대행을 거쳐 이달 초 신임 대표에 오른 하 대표는 첫 일성으로 "사용자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직급 개편은 '새로운 위메프의 재도약'을 향한 하 대표의 첫 시도로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직급은 위메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이사·상무·전무·부사장 등 임원 직급 역시 없애고 모두 '리더'로 통일한다.
일부 기업은 직급제 폐지 이후에도 내부관리를 위해 별도 직급(레벨)을 유지하고 있지만 위메프는 실질적으로 모든 직급을 폐지한다. 자연스레 승진 개념도 사라졌다. 기존의 팀장, 실장 등의 직책은 유지한다.
위메프의 구성원들은 급변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더 강화된 자율과 책임을 부여받는다. 또 개별 프로젝트의 의사결정과 실행 주체로서 업무효율을 높이게 된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구성원과 각 조직 간의 협업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개개인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성과에 기반해 의사결정 권한과 보상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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