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제1기 청년연수단원 7명 위촉..연극 인재 육성한다

강대한 기자 2021. 2. 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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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극단 제1기 청년연수단원 위촉식이 17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경남도와 도립극단은 경남 연극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나아가 '청년특별도 경남'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청년연수단원제를 추진했다.

청년연수단원 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았던 것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립극단의 창단공연 연극 '토지Ⅰ'이 호평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단원 주거 지원책도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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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연극으로 각색한 창단공연 선봬..큰 호평 받아
김경수 도지사가 17일 오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경남도립극단 제1기 청년연수단원 위촉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도 제공)2021.2.17. ©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립극단 제1기 청년연수단원 위촉식이 17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경남도와 도립극단은 경남 연극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나아가 ‘청년특별도 경남’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청년연수단원제를 추진했다.

지난 1월 진행된 청년연수단원 공개모집에는 경남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에서 77명이 지원, 동영상 심사와 실기 및 면접전형을 거쳐 7명이 뽑혔다.

이번에 위촉된 청년연수단원들은 12월까지 도립극단에 상근하면서 연기와 보컬, 무용 등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도립극단 정기 및 순회공연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

다른 지역이나 도내 원거리에 거주하는 단원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예술단원 숙소(진주시 초장동 소재)를 운영하며, 체류 수당도 별도로 지급된다.

청년연수단원 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았던 것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립극단의 창단공연 연극 ‘토지Ⅰ’이 호평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단원 주거 지원책도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창단된 도립극단은 고(故)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를 국내 최초로 연극으로 각색해 창단공연으로 선보여 관객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연극 ‘토지Ⅱ’가 더욱 힘있는 각본과 화려한 무대, 웅장한 음악으로 경남도민을 만날 예정이다.

김경수 지사는 위촉장 수여 후 가진 청년단원과의 대화에서 “지역 연극인, 청년 연극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무대, 그리고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도립극단 만든 이후에 박장렬 감독님 중심으로 지역 연극계에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그중에 하나 새로운 길을 여러분이 시작하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청년연수단원들에게 위촉장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경남도가 추진 중인 ‘꽃 소비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진주에 둥지를 튼 이들 청년연수단원 7명의 성장기는 25일부터 13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10분 mbc경남의 <경남아 사랑해> 속 ‘배우는 배우들’이라는 코너를 통해 전파된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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