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65세 이상 투약 백신, AZ·화이자·노바백스 모두 검토"

이형진 기자 2021. 2. 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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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분기 안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 유보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을 갖고 전문가 의견을 거치겠다"며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노바백스 백신 등을 다 포함해 검토하고 전문가와 협의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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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집단면역 3대 변수는 백신 공급, 국민 접종 참여율, 변이 바이러스"
"65세 이상 접종 2분기 안에 시작, 4월 중 고령자 접종 결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1.2.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분기 안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투약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화이자 백신, 노바백스 백신 등도 검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달성과 관련해선 Δ백신 공급 일정 Δ국민들의 접종 참여율 Δ변이 바이러스' 등 3가지 변수가 있다고 꼽았다. 또 국민들의 백신 선택권과 관련해선 백신별 공급시기가 달라, 개인에게 선택권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정 청장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진행된 2021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1월 집단면역의 형성이 변경되거나 바뀔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청장은 "11월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만 백신에 대한 공급일정과, 백신 접종에 대한 참여율 등의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변이 바이러스와 확산 방지를 위해 검역소 인력 증원을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 유보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을 갖고 전문가 의견을 거치겠다"며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노바백스 백신 등을 다 포함해 검토하고 전문가와 협의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월 중 100만도스(50만명분)가 들어올 예정"이라며 "(65세 이상 접종은) 2분기 안에는 시작할 계획"이라며 "4월 정도에는 접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경실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지난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면 3월 이후 들어오는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지역 백신 공급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오벽지까지 보건진료소가 있다"며 "노바백스는 상온 유통이 가능하고, 화이자 백신도 해동상태로 5일 안에 접종하면 이동이 가능하다. 도서 지역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본다. 최대한 접종시기가 지연되지 않도록 시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백신 선택권 문제에 대해서도 "백신 선택권은 (안 주는 것이 아니라) 못 주는 것이 맞다"며 "백신의 종류별 공급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선택을 주면 접종 이행이 어렵다. 백신 특성과 접종자 특성을 의료인이 잘 고려해 안내하는 것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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