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TV 맞수토론..野 법사위원들, 대법원行
[앵커]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조금 전 연합뉴스TV에서 두 번째 맞수 토론을 벌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두 후보는 조금 전 끝난 두 번째 토론에서 정책 공약에 대한 비판적 검증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박영선 후보는 '평당 천만 원의 반값 아파트' 공급을 핵심 요지로 소개했고, 우상호 후보는 정답은 공공주택 보급에 있다면서 16만 호 공공아파트 공급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는 상대측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 물으며 공방도 벌였습니다.
박 후보는 우 후보의 '지하철 1호선 지하화 프로젝트'가 당장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고, 우 후보는 박 후보가 제시한 '수직 정원'이 서울 강북에는 넣을 수 없는 땅이 없다고 했습니다.
현안인 코로나19와 관련해선 박 후보는 '원스톱 헬스 서비스' 공약을 다시 소개하면서, 공공데이터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바이오산업 센터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우 후보는 공공 의료체계를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면서, 공공 의과대학을 서울시립대에 만들고, 28개 수준 보건지소를 2배로 확충해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야당 재보선 후보들의 움직임도 한번 알아보죠?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경선 후보는 오늘 철도 소외지역에 난곡선 연장노선을 설치하겠다면서, 철도역까지 10분 안에 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교통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아침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사 앞에서 "2032년엔 서울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경제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오신환 후보는 오후에 옥수동 중앙 아이꿈 누리터에서 저출산을 해결할 대책을 발표했고, 조은희 후보는 서울시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하겠다는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AI 양재 허브를 방문해, 서울은 지식 자본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소속 금태섭 후보는 내일(18일) 있을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토론 준비에 매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법사위에서는 오늘 김명수 대법원장의 국회 출석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면서요.
[기자]
오늘 법사위에서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법사위 출석 요구에 관한 안건이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김도읍 국민의힘 간사 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법사위는 결국 여야 공방 끝에 파행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 위원들은 오후 대법원 등의 업무보고를 보이콧하고 김 대법원장을 만나겠다며 대법원으로 향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대법원장을 직접 만나 사퇴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김 대법원장은 "사퇴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정치화하는 태도가 문제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대법원장이 국회 상임위에 출석해 본 전례가 없다"며 "그런 논리로 이야기하면 국회의장도, 대통령도 의원들이 요구하면 운영위 업무보고에 와야 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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