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기 66편 지연·결항, 한라산 일부 통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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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몰아친 제주지역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제주공항 기점 운항예정이던 국내선 항공기 49편(도착 24·출발 25)이 결항하고, 17편(도착 5·출발 12)이 지연 운항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지역 강풍과 돌풍성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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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516 등 주요 도로 월동장구 갖춰야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강추위가 몰아친 제주지역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제주공항 기점 운항예정이던 국내선 항공기 49편(도착 24·출발 25)이 결항하고, 17편(도착 5·출발 12)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 활주로에는 이륙과 착륙 방향 모두에는 급변풍 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급변풍 특보란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의미한다. 윈드(Wind)와 시어(Shear)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다. 주로 강한 전선이 이동할 때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화할 때 발생한다.
전국 대부분 공항에 내려진 기상특보로 항공기 연결편 지연 및 결항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는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해상의 상황도 여의치 않다.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2.0~4.0m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됐다.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한라산은 일부 등반코스 탐방이 통제됐다. 돈내코 코스는 등반이 금지됐고,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까지만 오를 수 있다.
또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밭까지 등반할 수 있으며, 어리목과 영실코스는 윗세오름까지만 탐방이 허용된다.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주요 산간도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통행할 수 있다.
해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최대 4m가 넘는 높은 파도에 제주와 육지를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15척도 운항이 통제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지역 강풍과 돌풍성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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