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곤 여수시의장, 시에 '충분한 소통·협의'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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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은 17일 여수시의회 제20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여수시의 소통 노력을 강조했다.
전 의장은 '서로 통하지 않으면 고통이 따른다'는 동의보감의 '불통즉통'을 인용하면서 "시가 정책을 결정하기 전 시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야 갈등과 반목을 최소화하고 보다 좋은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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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 개항100주년 기념사업, 내실 있게 준비되는지 '의문'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은 17일 여수시의회 제208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여수시의 소통 노력을 강조했다.
전 의장은 '서로 통하지 않으면 고통이 따른다'는 동의보감의 '불통즉통'을 인용하면서 "시가 정책을 결정하기 전 시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야 갈등과 반목을 최소화하고 보다 좋은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의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이 일방적이었다는 아쉬움과 신규단체 구성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전 의장은 "27개 읍면동에서 새롭게 구성하는 '섬섬여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 실천본부' 역시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며 "기존에 잘해왔던 사회단체를 두고 옥상옥의 조직이 될 수 있는 신규단체 구성이 필요한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서도 "100인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하는데, 근거조례 제정도 없고 의회와의 상의도 없다"며 "개항 100주년의 의미를 깊이 인식하고 새로운 해양시대를 위한 비전이 제시돼야 할 기념행사가 내실 있게 준비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전 의장은 이번 임시회가 사실상 올해 첫 임시회라는 점에 따라 새해 의회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전 의장은 "시의회는 올 상반기를 지역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신규 일자리 창출과 골목상권 살리기, 섬섬여수페이 활성화, 전통시장 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을 꼼꼼히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물특화시장과 도성마을, 만흥매립장, 해상케이블카 공익기부, 인구유출 등 시급한 현안은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신규사업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SNS 서포터즈'를 결성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의회 운영을 통해 시의회를 민주주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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