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 대학입시 확 바뀐다..서술형 '新수능' 나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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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체계 역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수업과목 수가 늘어나고 평가방식도 서술·논술형 평가 비중이 증가하는 만큼 이에 맞춘 '미래형 수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형 수능에는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확대되는 교과과목 등을 고려해 수능과목 개편과 논·서술형 수능체계 적용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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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경쟁 더 치열해질 것"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체계 역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수업과목 수가 늘어나고 평가방식도 서술·논술형 평가 비중이 증가하는 만큼 이에 맞춘 ‘미래형 수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교육부는 2028학년도부터 도입될 미래형 수능 체계를 대입 사전예고제에 따라 2024년 2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형 수능에는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확대되는 교과과목 등을 고려해 수능과목 개편과 논·서술형 수능체계 적용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4년 2월까지 정책연구와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수능 등 대입 전형요소의 개선 대책과 함께 공정성을 보장하는 대입전형 설계 방안 등을 순차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고교학점제와 대입 개편 등으로 사교육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중3 학생들의 고1 내신 선행학습이 더욱 치열해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고교등급제 도입 방안을 보면 고 2, 3학년에는 절대평가가 적용되지만 공통과목을 이수하는 고1 학생은 기존과 같은 석차등급제(상대평가) 방식이 유지된다. 절대평가 방식은 상대평가보다 비교적 공정성·신뢰성이 떨어지는 만큼 대학이 고1 성적을 다른 학년보다 비중 있게 볼 것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임 대표는 “고1 내신이 사실상 고교 학생부 평가를 좌우하게 될 수도 있다”며 “만약 고1 때 내신을 망친다면 이후 내신은 버려두고 수능만 준비하거나 아예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대거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임 대표는 이어 “내신이 대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게 된다면 오히려 수능을 잘 볼 수 있는 명문고에 대한 선호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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