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코로나19에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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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시행이 무기한 연기됐다.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만전 기하기 위해서다.
올해 역시 전 국민의 70%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려면 안전대진단을 추진하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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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께 추진할 듯..점검결과 대국민 공개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시행이 무기한 연기됐다.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만전 기하기 위해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오후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로 당장 안전대진단을 (실시)하기엔 문제가 있어 연기했다. 취소한 게 아니다"라며 "안전대진단도 중요한 만큼 (올해) 중·후반에는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전대진단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형재난을 미리 막자는 취지에서 2015년 도입됐다. 통상 2~4월 중 한 해 안전대진단을 시작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닥친 지난해에 무기한 연기했다가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와 같은 대형 참사가 잇따르자 점검 기간·대상과 참여기관 수를 확 줄여 실시했었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코로나19 방역·대응 업무에 직접 관여하는 부처는 제외하고,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인력을 최소화했다.
올해 역시 전 국민의 70%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려면 안전대진단을 추진하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한 것이다.
행안부는 현재로선 9~10월중 실시하되, 감사원으로부터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받은 점을 보완해 위험·핵심시설 중심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전대진단 결과는 '국가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낱낱이 공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여러 플랜을 세워놓은 상태"라면서도 "시기적으로 고민이 많이 된다. 최대 현안인 백신 접종에 집중해야 돼 상반기 중엔 어려울 것 같고 9~10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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