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국 섬진흥원'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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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진흥을 위해 최초로 설립을 제안한 '한국섬진흥원' 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총력 유치에 나섰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날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를 열어 설립지역을 공모로 선정하기로 하고 후보지 선정 및 평가기준 등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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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날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를 열어 설립지역을 공모로 선정하기로 하고 후보지 선정 및 평가기준 등을 결정했다.
공모기간은 17일부터 3월 8일까지이며 광역자치단체가 2개 이내 후보지(섬을 보유하고 있는 시·군·구)를 신청하고 이후 균형발전, 입지여건, 섬 발전정책 사업과의 연관성 및 참여도 등 선정 기준에 따라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설립지를 결정해 8월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한국 섬진흥원'은 정부출연기관으로, 유치할 경우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407억 원, 부가가치효과 274억 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많은 지역에서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라남도는 우선 전남지역 섬이 있는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나 현재까지 목포시(삼학도)와 신안군(압해도)이 유력하며 전국적으로 경남 남해와 통영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2015년부터'섬 진흥원'설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섬발전연구원 설립·유치 연구용역('18~'19)'을 추진해 진흥원 설립방안을 제시했다.
또 2016년부터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해 2019년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 다양한 섬 발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섬 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한국섬재단, (사)한국섬학회, (사)섬 연구소,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등 섬 관련 전문연구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전국 섬의 65%인 2,165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전라남도는 이런 당위성을 들어 한국 섬 진흥원의 전남 설립 필요성을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강력히 건의해 왔다.
위광환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고 섬 연구기관 및 단체 집적화로 섬 발전정책 기반 구축이 용이해 섬진흥원 설립의 최적지이다"며 "그동안 섬진흥원 설립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온만큼 반드시 전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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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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