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명수 만나 재차 사퇴 요구..金 "사퇴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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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측이 지난 5일에 이어 17일 재차 대법원을 찾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김도읍 의원은 약 30여분간 면담을 마치고 나온 뒤 "그간 여러 사정과 국민들의 요구를 감안해 사퇴해야 한다는 요청을 드렸는데, 김 대법원장은 사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며 "김 대법원장의 부도덕함이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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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 사퇴 요구..김명수와 30여분 면담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국민의힘 측이 지난 5일에 이어 17일 재차 대법원을 찾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도 물러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을 긴급 방문했다.
이들은 오후 3시42분쯤 김 대법원장과 면담을 시작해 오후 4시16분까지 약 30여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김 대법원장은 면담 자리에서 사퇴를 하지 않겠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제원 의원은 김 대법원장 만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법사위에) 대법원장께서 와주십사 했는데 오지 않았다"며 "여론조사에서 국민 60%가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2월의 (법사위) 현안은 이것"이라고 말했다.
윤한홍 의원도 "오늘 같은 상황이면 대법원장께서 직접 국회를 오셨어야 했다"며 "여당에서 출석 요구를 일방적으로 부결시켜 대법원장께 직접 질문도 하고 사과도 받기 위해 왔다"고 언급했다.
김도읍 의원은 약 30여분간 면담을 마치고 나온 뒤 "그간 여러 사정과 국민들의 요구를 감안해 사퇴해야 한다는 요청을 드렸는데, 김 대법원장은 사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며 "김 대법원장의 부도덕함이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김경수 경남지사의 변호인이었던 홍기태 변호사를 사법정책연구원 원장으로 발탁해서 중용하는 것은 김경수 사건을 담당하는 법관들에게 시그널을 준 것 아니냐고 물었다"며 "김 대법원장은 이와 관련해 홍 변호사가 김경수 지사의 변호인인지 몰랐다고 한다. 거짓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법원장은 최근 법원행정처 고위 관계자를 통해 한 고등법원의 부장판사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언론에 났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혜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한 질문에 김 대법원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며 "거짓말인지 아닌지 오늘 이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 도중 "유명무실한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여할 수 없다"며 회의장을 나와 서초동 대법원으로 향했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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