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업에 활력 '팽팽' 불어넣는다
경남도는 올해 산업분야 정책목표를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경남산업 활력 회복’으로 정하고 스마트 인재양성, 조선·항공우주․기계산업 등 주력산업 고도화·신산업 발굴, 그린에너지 전환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IT/SW 스마트인재 양성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설립(가칭 경남정보산업진흥원)하고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 스마트화를 포함한 사회 전반의 스마트화를 이끌어나갈 인재양성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경남 창원스마트그린산단 조성과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 제조업 혁신도 가속화한다.
정부의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경남 창원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은 2022년까지 30개 사업에 1조49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조혁신 기반 구축을 위해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구축,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등 4대 핵심사업 중심의 신산업 제조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저탄소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에너지 실증화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항공제조업의 회복과 활력 제고를 위해 항공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신속 지정과 금융지원 확대, 국산 헬기 수리온 구매 확대를 정부에 건의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항공부품 설비·공정개선 지원사업’을 본격화해 항공부품 공급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현장맞춤형 항공MRO 인력양성 지원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실무에 투입 가능한 항공정비사 인력을 양성한다.
스마트 중소형 조선소·기자재업체의 핵심부품 국산화와 사업 다각화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스마트 선박을 중심으로 조선업 재도약을 이끈다.
노후 산업기계를 재제조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감하고 제조업 활력을 제고하는 ‘산업기계 재제조 제품 성능평가 기술개발 과제’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2024년까지 재제조 산업에 201억원을 투입하며 올해 추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19억원을 추가 확보, 재제조 산업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6월부터 준비해 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공모 사업을 지난달 26일 정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가 심의·의결하면서 경남도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의료기기 시험분석·평가 장비구축 및 운영, 기업별 맞춤형 지원,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의료기기 업종전환 기업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수소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주기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중·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구축,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 수소산업기술단지 조성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창원 성산구 상복동 일원에 조성 중인 수소산업기술단지는 미래모빌리티 연구지원센터와 수소전기차 부품 내구성 시험센터, 현대자동차 수소시스템기술팀 입주 등 수소전기차 관련 연구개발 기반이 집적돼 경남의 수소 모빌리티 산업 발전 거점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전환 정책의 안착을 위해 풍력, 친환경 발전산업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확산을 가속화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올해 상반기 장비구축과 건축을 위한 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올해는 85억원을 들여 너셀 테스트 장비의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센터 건립도 착공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도 이어간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30%까지 늘리기 위해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67억원이 증액된 646억원을 투입해 2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미니 태양광을 2000가구에 보급한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제조 분야의 친환경・스마트화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경남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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