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원도당 "코로나 대응, 강원도의회 협치 무산 유감"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다 폐업을 선택한 한 상점. 이한형 기자

17일 강원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코로나19 피해대책지원 특별위원회(이하 코로나 특위)' 구성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되자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협치가 무산됐다'며 유감을 전했다.

도당은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감염확산이 1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온 국민이 힘겨워 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의회 역시 코로나 감염확산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 등 위기대응을 위한 여러 가지 논의를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 역시 코로나 위기대응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 작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코로나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여당 원내대표라는 창구를 통해 여야 공동발의를 수차례 제안했고 민주당 주도로 특위를 구성해도 좋다고 했고 민주당이 원하는 의제로 운영해도 좋다고 하는 등 모든 문을 열어놓았다"고 밝혔다.

특위 구성에 반대한 민주당 도의원들에 대해서는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의힘이 제안하는 협치를 받아들이기 싫다는 민낯을 보여주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포스트코로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할 도의회로서의 시대적 책임을 방기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생존위기에 처한 강원도민들을 살리기 위한 코로나 협치 제안을 두고 사소한 절차를 트집 잡아서 발로 걷어찬 민주당 도의원들의 모습에 도민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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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