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반구대암각화, 세계적 유산 가치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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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은 대곡천 암각화군이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세계적인 유산으로서 반구대 암각화가 지닌 잠재 가치를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대상 선정은 지난 2010년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십여 년 만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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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물 문제 동시 해결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할 것"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대곡천 암각화군이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세계적인 유산으로서 반구대 암각화가 지닌 잠재 가치를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송 시장은 17일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대상 선정은 지난 2010년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십여 년 만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우선등재 선정을 계기로 인류 최초 기록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사적 가치, 문화유산 보존 중요성 등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반구대 암각화 보존·관리를 위한 현안 사업 추진과 암각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역사관광자원화 사업도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구대 암각화는 대곡천 하류에 건설된 사연댐 영향으로 비가 오면 하천 수위가 높아져 암각화 면이 잠겼다가 수위가 내려가면 노출되기를 반복돼 훼손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우선등재 선정을 계기로 반구대 암각화가 반복적으로 물에 잠기는 문제와 낙동강 유역 맑은 물 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각화군이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입증해 나가고, 체계적으로 항구 보존 대책을 수립해 보호·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한 울산시민과 관련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곡천 암각화군은 2010년 유네스코 '잠정목록'에 등록된 이후 11년 만에 우선등재목록에 올랐다.
이로써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기 위한 국내 심의는 '등재신청 후보'와 '등재신청 대상' 선정 단계가 남았다.
울산시는 오는 2025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다양한 학술연구 ▲국내외 비교연구를 추진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시민과 방문객 편의를 위한 각종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나간다.
한편 대곡천 암각화군은 국보 제147호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암각화'와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대 계곡 일원 암각화를 말한다.
천전리 암각화는 1970년 12월24일 동국대 박물관 조사단이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진 반고사 터를 찾아 울산 울주군 두동면 대곡천 상류로 왔다가 마을 주민의 안내로 발견함으로써 처음 학계에 알려진 유적이다.
너비 약 9.5m, 높이 약 2.7m의 장방형 바위 면에 선사시대 암각화뿐만 아니라 신라시대 행렬 모습과 돛단배, 말과 용 그림 등 날카로운 도구로 새겨진 세선화와 명문 등이 덧새겨져 있다. 동국대 박물관 조사단은 1년 뒤인 1971년 12월25일에는 이곳에서 하류 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대곡천변에서 반구대 암각화도 발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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