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대상자 1만여명

대구도 타 시, 도와 마찬가지로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시기에 맞춰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210여개소 입원 환자와 입소자, 종사자 중 만 65세 미만인 1만여명이다.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은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대상자 시스템 등록과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스트레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는데, 다음달 10일까지 1회 접종을 마친 뒤 4월 중 두 번째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진이 있는 시설은 해당 시설에서 자체 접종하고 요양 기능만 있는 곳의 경우 자체 촉탁이나 보건소를 통해 접종한다.

향후 접종 계획에 따르면 3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2만2천여명이 추가로 접종할 예정이다.

일반시민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7월부터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안전한 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참여 의료진을 상대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간호사들에게 임상실습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19일에는 백신 수송, 보관, 유통 관련 범정부 통합 모의 훈련을 군, 경찰과 함께 실시한다.

접종 시행 추진단장을 맡은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상자 관리, 접종인력 교육 및 백신 유통·보관 등 차질없이 준비해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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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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