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5주 연속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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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5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세계적으로 재유행이 시작되며 1월 초 정점을 찍은 뒤 백신 접종 등으로 전차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0월 초 전 세계에 대유행이 다시 시작될 시점의 확진자 규모와 비슷해졌다.
15일까지 2775만 3823명으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낸 미국은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확진자 규모가 계속해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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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5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세계적으로 재유행이 시작되며 1월 초 정점을 찍은 뒤 백신 접종 등으로 전차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한 주간 집계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주인 1일부터 7일까지보다 16% 감소한 약 270만 명이라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8만 1000명으로 전주보다 10% 줄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5주 연속 감소했다.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470만 명으로 전주보다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이후 1주일 간격으로 410만 명, 370만 명, 310만 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9만 6000명대를 기록한 후 8만 8000명에 이어 8만 1000명으로 2주 연속 감소했다.
일일 확진자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존스홉킨스의대에 따르면 이달 15일 발생한 전 세계 확진자는 33만 9901명이다. 지난해 10월 초 전 세계에 대유행이 다시 시작될 시점의 확진자 규모와 비슷해졌다. 1월 8일 85만 8062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때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15일까지 2775만 3823명으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낸 미국은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확진자 규모가 계속해 줄고 있다. 미국의 15일 신규 확진자는 5만 3944명이다. 지난해 10월 18일 4만 9307명을 기록한 이후 120일 만에 최저다. 재유행이 정점에 이르며 1월 2일 일일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만 이는 여전히 세계 1~2위를 다투는 규모다.
유럽도 감소 추세다. 백신을 빠르게 도입한 영국도 1월 8일 6만 8053명을 기록한 이후 규모가 점차 감소해 최근 1만 명 내외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 독일, 러시아 등도 1월 이후 확진자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다만 11월 중 먼저 재유행을 겪은 프랑스는 1월부터 현재까지 2만 명 내외의 확진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중동은 8일부터 14일까지 17만 445명이 발생하며 전주보다 7% 늘어나는 등 오히려 확산한 곳으로 꼽힌다. 백신 접종률 1위로 꼽히는 이스라엘은 확진자 수가 지난달 20일 1만 명을 넘긴 후 현재는 5000명대로 줄어들었다. 반면 접종률 2위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달 3일 신규 확진자 3977명을 기록한 후 최근에도 3000명대를 유지하며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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