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 국내 최대 수령 60년 닥나무..산림연구소 시험림으로 이식

한송학 기자 2021. 2.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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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수령 60년의 국내 최대 규모로 지난해 7월 경남 진주시에서 발견된 닥나무가 새 보금자리로 이식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닥나무의 안정적인 보호·관리와 과학적 보존기반 구축을 위해 진주시 가좌동 소재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시험림으로 이식했다고 17일 밝혔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이식된 닥나무를 잘 보존하여 희귀 연구자료로 활용할 것이며, 본 연구소에서 수행 중인 전통 한지 연구를 통해 그 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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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완료된 거대 닥나무.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추정 수령 60년의 국내 최대 규모로 지난해 7월 경남 진주시에서 발견된 닥나무가 새 보금자리로 이식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닥나무의 안정적인 보호·관리와 과학적 보존기반 구축을 위해 진주시 가좌동 소재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시험림으로 이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닥나무는 우량품종 발굴을 위한 조사 중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발견됐고, 추정 수령은 60년, 높이는 8.5m, 가슴높이 둘레는 165cm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닥나무는 좁고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 줄기 일부가 썩는 등 수세가 좋지 않아 고사 위험이 있어 수목의 생육환경 개선 및 외과치료 등의 보호조치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번 이식 후에는 뿌리의 발달 촉진, 수세 회복을 위해 수목영양제 주사 및 일부 줄기에 대해 외과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이식된 닥나무를 잘 보존하여 희귀 연구자료로 활용할 것이며, 본 연구소에서 수행 중인 전통 한지 연구를 통해 그 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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