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한미훈련은 동맹 상징..軍 입장에선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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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17일 여권발 한미연합훈련 연기·축소론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한미훈련 규모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한미연합연습은 한미동맹의 상징과 같다. 군사대비태세의 골간"이라며 "군의 입장에선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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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이원준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7일 여권발 한미연합훈련 연기·축소론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한미훈련 규모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한미연합연습은 한미동맹의 상징과 같다. 군사대비태세의 골간"이라며 "군의 입장에선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4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한미훈련이 진행되면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등의 이유로 사실상 축소·연기를 주장했었다.
그러나 당시 서 장관은 한미훈련을 "계획대로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만 밝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지나치게 '원론적 발언'만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었다.
서 장관은 설 의원이 한미훈련을 하기 어려운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꼽은 데 대해선 "코로나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한미훈련을 3월 둘째주에 하느냐'는 설 의원의 질문엔 "현재는 그렇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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