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여풍당당'..주요 보직에 여자경찰관 다수 배치

조근영 2021. 2. 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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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 주요 보직에 여자 경찰관이 다수 배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전관리계장, 경리계장, 예방지도 계장 등 경감급 주요 보직에도 여자경찰관을 다수 배치했다.

그동안 남자 경찰관의 보직으로만 여겨지던 경비계장·상황실장에 여자 경찰관을 임명함으로써 그동안 쌓아온 업무적 전문성과 더불어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빈틈없는 해상치안 확보에 큰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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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풍당당' [목포해경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 주요 보직에 여자 경찰관이 다수 배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해경에 따르면 최근 정기 인사발령에서 개서 이래 첫 여성 경비계장(경감 이공자)과 상황실장(경감 김나숙)을 임명했다.

안전관리계장, 경리계장, 예방지도 계장 등 경감급 주요 보직에도 여자경찰관을 다수 배치했다.

그동안 남자 경찰관의 보직으로만 여겨지던 경비계장·상황실장에 여자 경찰관을 임명함으로써 그동안 쌓아온 업무적 전문성과 더불어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빈틈없는 해상치안 확보에 큰 활약이 기대된다.

이공자 경비계장은 "처음 맡은 경비계장이라는 직책에 어깨가 무겁지만,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해 후배 경찰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임재수 목포해경 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공무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금녀의 벽을 허물고 일과 가정이 안정적으로 양립하는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해경 여직원은 총 71명으로 전체 직원의 약 10%다.

이 중 65%에 해당하는 45명의 여자 경찰관이 경비함정, 파출소 등 현장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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