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北 친중파 득세'에.."자력갱생 못해서"

김성진 기자 2021. 2. 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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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북한에서 친중파 인사의 승진을 두고 앞으로 중국과 더 가까워지려는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태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지금 북한 형편으로는 자력갱생을 통해 이 경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김정은이 중국을 직접 방문해 경제원조 및 의료지원을 요청하거나, 리선권이나 김성남을 중국으로 파견해 도움을 청하는 길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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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2020.11.24/사진제공=뉴시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북한에서 친중파 인사의 승진을 두고 앞으로 중국과 더 가까워지려는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태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지금 북한 형편으로는 자력갱생을 통해 이 경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김정은이 중국을 직접 방문해 경제원조 및 의료지원을 요청하거나, 리선권이나 김성남을 중국으로 파견해 도움을 청하는 길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리선권 외무상을 당 정치국 위원으로, '중국통'으로 분류되는 김성남 당 국제부장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출했다. 노동당 8차 당 대회에서 지도부를 새롭게 꾸린 지 한 달 만이다.

태 의원은 “당 지도부를 새로 꾸린 지 한 달도 안돼 다시 일부 인사들의 당직을 올려준 사례는 북한 역사에서 찾을 수 없다”면서 “북한이 통상 외교 부문 간부들의 당직을 올릴 경우는 중국과의 대화에서 격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중국도 북한에 공짜로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십 년 동안 ‘결박과 지원’의 대북정책을 병행해 온 중국은 북한에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수립되기 전까지는 도발하지 말 것을 요구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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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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