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배터리 화재에..현대차-LG, 후속조치 논의..배터리 전량교체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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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전지사업부문)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코나EV와 전기버스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며 배터리 전면 교체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EV 배터리 화재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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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전지사업부문)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코나EV와 전기버스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며 배터리 전면 교체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EV 배터리 화재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화재원인 조사 결과 배터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배터리셀, 배터리팩,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전면 교체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투입 비용이 1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코나EV는 2018년 5월부터 국내 11건, 해외 4건의 화제가 보고됐고,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전세계에서 코나EV 7만7000대의 배터리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리콜을 단행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대차가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는 차량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배터리셀 결함은 제조 공정상 품질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 손상이 원인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LG화학 측은 "(조사 결과는)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연 실험에서도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배터리 셀 불량이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현대차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이상 징후가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리콜을 받은 코나EV차량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고, 지난 15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전기버스 화재가 발생했다. 이 버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든 배터리가 탑재됐고, 사고 직전 파워 릴레이 어셈블리(PRA)라는 배터리 관련 부품 수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안전연구원, 소방서, 현대차는16일부터 전기버스 화재와 관련, 정비내용과 배터리 결함 여부 등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선 상태다. 자동차안전연구원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코나EV 화제와의 연관성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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