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진관산단 외국인 2명 연락두절..'밀접접촉자'여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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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명 집단감염이 터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의 근로자 총 177명 중 2명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행방이 묘연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나머지 2명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행방을 쫓고 있다"면서 "파악하는대로 해당 지자체와 협조해 격리조치와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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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115명 집단감염이 터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의 근로자 총 177명 중 2명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행방이 묘연하다.
이들이 외출하기 전 공장 동료들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시급한 격리조치와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오후 현재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에서 캄보디아 국적 A씨가 첫 확진되고, 용산구보건소는 나흘 만인 16일 오후 5시10분께 남양주시보건소로 세부역학조사 결과를 이관했다.
용산구보건소는 첫 확진자 발생 후 14~16일간 적극 대처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 관계자는 "순천향대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용산구보건소가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소견을 밝혔다.
남양주시보건소는 이관 받은 직후인 16일 오후 해당 플리스틱 제조업체 현장에 역학조사인력들을 투입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7일 아침 114명이 추가 확진됐다.
문제는 총 117명의 인원 중 이날 현재까지 2명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공장 밖으로 외출한 8명 중 2명은 이날 오후 업체로 복귀해서 검사받았고, 또 서울과 인천 등에 있는 4명도 연락이 닿아서 해당 지자체 선별진료소를 거쳐 검사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의 외국인 근로자는 '연락두절' 상태다. 이들은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나머지 2명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행방을 쫓고 있다"면서 "파악하는대로 해당 지자체와 협조해 격리조치와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에는 19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2개국 제외한 17개 국적 근로자들이 확진됐다.
확진자들 중 국적별로 분류하면 Δ가나 1명 Δ기니 9명 Δ나이지리아 7명 Δ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Δ러시아 1명 Δ라이베리아 1명 Δ말리 7명 Δ모로코 1명 Δ세네갈 11명 Δ알제리 2명 Δ예멘 1명 Δ이집트 1명 Δ중국 38명 Δ캄보디아 16명 Δ콩고 1명 Δ태국 6명 Δ필리핀 2명 등 17개국 106명이다. 한국인은 9명이다.
중국인이 가장 많고, 캄보디아, 세네갈, 기니, 나이리지아 순으로 많이 확진됐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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