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학점 2.5 이상' 대학생에 등록금 전액 지급..기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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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인 대학생 등록금 실납입액 전액 지원과 관련해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재단법인 화천군인재육성재단은 최근 지역인재 지원 대상자 선발을 공고하면서 기존 대학 신입생에게 적용되던 고교 성적기준을 폐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첫째 자녀는 직전 학기 학점이 3.0, 둘째는 2.5, 셋째는 2.0 이상이면 등록금 실 납입액 100%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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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인 대학생 등록금 실납입액 전액 지원과 관련해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재단법인 화천군인재육성재단은 최근 지역인재 지원 대상자 선발을 공고하면서 기존 대학 신입생에게 적용되던 고교 성적기준을 폐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애초 지난해까지 신입생이 첫째 자녀이면 고교 3학년 5과목의 내신이 평균 6등급 이내여야 했다.
특히 재학생 성적기준도 크게 낮췄다.
지난해까지 첫째 자녀는 직전 학기 학점이 3.0, 둘째는 2.5, 셋째는 2.0 이상이면 등록금 실 납입액 100%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출생 순위에 상관없이 학점이 2.5 이상이면 전액 등록금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처럼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대상으로 최대 월 50만원을 타지에서 공부하는 대학생에게 주는 거주공간 지원금도 계속 지원키로 했다.
이들의 지원 조건은 부모 소득과 무관하게 화천군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면 된다.
최문순 화천군인재육성재단 이사장(화천군수)은 "앞으로 지역의 미래 인재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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