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코로나 속 흑자 경영..작년 4분기 영업익 1031억

이미경 2021. 2. 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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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403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거뒀다고 17일 공시했다.

신세계디에프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558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해외패션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9% 증가한 383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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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및 자회사 영업이익 크게 개선
▽ 백화점,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403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거뒀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46.9% 감소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인 3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4배로 늘었다.

신세계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및 연결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백화점 매출은 4111억원으로 2019년 4분기보다 4.4% 감소했다. 하지만 직전 3분기 대비로는 13.0%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줄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 광역상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는 전년보다 매출이 늘어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시티, 까사미아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디에프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558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지난해 9월부터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된 점이 주효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면세품 내수판매와 무목적 비행 등 면세업계 지원 방안을 활용해 올해 실적 회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해외패션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9% 증가한 38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17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장품 부문은 중국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수입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7% 신장했다. 수입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36.7% 신장세를 보였다.

센트럴시티도 점진적인 호텔 투숙률 상승과 임대매장 실적 회복으로 매출액 623억, 영업이익 175억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7.2%, 25.0% 상승했다.

까사미아는 신규 점포 확장 효과와 더불어 주거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 전년 대비 매출이 28.1% 늘었다. 영업이익은 30억원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4분기(-76억원)보다 손실 폭을 줄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신규점 출점과 더불어 면세사업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해외패션·화장품 중심의 견고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로 올해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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