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서 빙판길 16중 추돌사고..도로에 닭 500여마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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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천마터널 인근에서 빙판길 1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천마터널 출구 300m 지점에서 닭장을 싣고 주행하던 한 화물차가 버스를 추돌했다.
뒤따르던 차량 15대도 이를 피하지 못하고 연달아 추돌하며 총 16중 추돌사고로 확대됐다.
한편 구례에는 전날 밤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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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스1) 이수민 기자 = 전남 구례군 천마터널 인근에서 빙판길 1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천마터널 출구 300m 지점에서 닭장을 싣고 주행하던 한 화물차가 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서 닭 500여마리가 도로에 쏟아지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뒤따르던 차량 15대도 이를 피하지 못하고 연달아 추돌하며 총 16중 추돌사고로 확대됐다.
사고로 30세의 여성 운전자 A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차선이 전면통제돼 약 1시간30분간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미끄러운 눈길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구례에는 전날 밤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눈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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