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스지티, 충북 진천 은암산단에 1000억 투자해 공장 신축

충북도-진천군-코세스지티 투자협약..협력 약속

충북도와 진천군이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글라스가공과 인쇄 전문 기업인 코세스지티㈜와 1000억원대의 투자협약을 했다.(충북도 제공).2021.2.17/©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와 진천군이 17일 글라스가공과 인쇄 전문 기업인 코세스지티㈜와 1000억원대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충북도와 진천군은 코세스지티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힘쓴다.

코세스지티는 투자이행과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자재 구입,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코세스지티는 초박막유리(Ultra Thin Glass)를 활용해 폴더블폰 커버 윈도로 사용할 수 있는 강화유리 개발에 성공한 곳이다.

기존 투명 폴리이미드(PI)는 흠집에 약하고 주름 등 변형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번에 개발된 강화유리는 3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깨지거나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업체는 이를 토대로 폴더블노트북의 액정 보호를 위한 커버 윈도로 사용할 17.8인치 초박막유리도 추가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도 이 때문에 결정했다.

코세스지티는 폴더블폰의 계속된 성장과 폴더블노트북, 자동차 내재용 디스플레이 곡면 글라스 탑재 등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1040억원을 들여 진천군 초평면 은암산업단지 1만6000㎡ 터에 1만3200㎡ 규모의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큰 투자를 결정해 줘서 감사하다"며 "코세스지티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진천군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