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114명 확진 공장 외국인 2명 설연휴 이후 연락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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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업체 직원 100여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업체의 일부 외국인근로자가 설 연휴 외부로 나간 후 복귀하지 않아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저녁 용산구로부터 확진자 발생 정보를 넘겨받은 시는 전날 해당 공장 직원 158명을 전수검사해 현재까지 외국인근로자 105명과 내국인 9명 등 11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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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부터 감염 확산됐을 가능성 높아 신속한 검사 필요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업체 직원 100여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업체의 일부 외국인근로자가 설 연휴 외부로 나간 후 복귀하지 않아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남양주시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관일반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업체 생산직 외국인근로자 A씨가 서울 용산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저녁 용산구로부터 확진자 발생 정보를 넘겨받은 시는 전날 해당 공장 직원 158명을 전수검사해 현재까지 외국인근로자 105명과 내국인 9명 등 11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장 근로자 대부분은 외국인으로, 공장 내에 위치한 기숙사에서 합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평소 외부로 나가는 인원은 많지 않으나 명절 연휴기간에는 일부 인원이 외부로 나간 것으로 파악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해당 공장의 외국인근로자 중 일부가 설 연휴 이후 복귀하지 않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들은 전수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으로, 미검사자 8명 중 2명은 이날 공장에 복귀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남은 6명 중 3명도 이날 오후 연락이 닿아 타 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2명은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나머지 1명은 한국어 소통이 불가능해 통역을 동원해 진단검사 대상자임을 알린 상태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 발생 시기가 명절 연휴기간이었던 만큼 그 이전부터 공장 내에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나머지 인원의 소재도 신속히 파악해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미복귀 인원에 대해서는 등록된 거주지역 지자체에 요청해 신원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해당 공장 외국인근로자들의 합법적 취업 여부 등 체류 상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진관산업단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59개 입주업체 근로자 123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했으나,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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