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산단 확진 17개국 가운데 '중국인 38명'으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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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명 집단감염이 터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의 확진자들은 외국인 근로자 106명, 내국인 근로자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에는 19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2개국 제외한 17개 국적 근로자들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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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115명 집단감염이 터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의 확진자들은 외국인 근로자 106명, 내국인 근로자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에는 19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2개국 제외한 17개 국적 근로자들이 확진됐다.
확진자들 중 국적별로 분류하면 Δ가나 1명 Δ기니 9명 Δ나이지리아 7명 Δ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Δ러시아 1명 Δ라이베리아 1명 Δ말리 7명 Δ모로코 1명 Δ세네갈 11명 Δ알제리 2명 Δ예멘 1명 Δ이집트 1명 Δ중국 38명 Δ캄보디아 16명 Δ콩고 1명 Δ태국 6명 Δ필리핀 2명 등 17개국 106명이다. 한국인은 9명이다.
중국인이 가장 많고, 캄보디아, 세네갈, 기니, 나이리지아 순으로 많이 확진됐다.
우려스러운 상황은 근로자들이 국적별로 소규모 모임을 갖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 업체 관련 첫 확진자가 13일 발생한 만큼 집단감염 상황이 빚어지기 전까지 잦은 소규모 모임을 가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외부에서 모임을 가졌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 결과 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 업체 내부 기숙사에 있었다고 한다. 기숙사 시설은 5인 1실, 4인 1실 등의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부 구내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주변에 식당가가 없어 거의 구내식당을 이용했다고 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 동안 확진자들의 빈번한 이동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현재 업체로 미복귀한 6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동선이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4명은 서울과 인천에서 소재가 확인돼 검사를 받은 상태이고, 나머지 2명은 소재를 추적 중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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