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로서 15중 추돌..눈길 사고 잇따라

천정인 2021. 2. 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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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15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천마터널 인근에서 10t짜리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날 오후 2시 38분께 나주시 광주-무안 고속도로 노안터널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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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에서 쏟아진 닭 [전북 남원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닭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15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천마터널 인근에서 10t짜리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뒤따라오던 차량 15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거나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사고 차량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닭장 우리가 넘어지면서 닭 500여 마리가 도로에 쏟아져 1개 차선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했다.

이날 오후 2시 38분께 나주시 광주-무안 고속도로 노안터널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외에도 전남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오후 3시 30분 기준 소방당국은 모두 66건의 눈길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광주에서도 북구 용봉동 전철우 사거리에서 발생한 미끄러짐 사고 등 현재까지 모두 1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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