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속가능 도시 만들기 본격 '시동'..계획수립 착수

민·관 협력 통해 사회·환경 등 지속가능성 확보할 전략 발굴

17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이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전주시 제공)©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기후변화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17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이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연구용역 수행 기관인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도 함께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부터 5년 동안 추진될 지속가능발전 사업의 비전과 목표, 평가지표를 세우고, 개발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분야별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게 핵심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경제, 사회, 환경문제 등 전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다.

전주시와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적극 활용해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과 핵심과제 등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 녹색도시 사업들과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전략들을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또 경제생태계와 풍부한 도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 사업들도 포함된다.

시는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이행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관련 부서와 공유해 세부 사업들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이 모두 함께 실천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어떠한 위기가 닥쳐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야 우리의 앞날에 희망이 있다”면서 “오랫동안 관행으로 굳어온 개발방식이 아니라 차보다 사람, 콘크리트보다 녹색 생태, 직선보다 곡선이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시민의 삶의 질도 높아지고 도시도 지속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