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완전정복] 비트코인 사상 첫 5만달러..이항의 추락, 왜?
[뉴스외전] ◀ 앵커 ▶
리포트 보신 것처럼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비트코인.
이유는 무엇인지 또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이성일 선임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성일 선임기자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요새 비트코인 전문가분들한테 일반 분들이 가장 많이 말씀하시는
궁금증이 지금 사도 돼?
이런 것 같은데.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너무 많이 오르니까요.
어떻게 보세요, 이 기자는?
◀ 이성일 선임기자 ▶
글쎄요.
일단 가격이 오른 이유를 먼저 설명을 드리면 일종의 제도권에 편입하는 과정에 진행되고 있다, 이런 거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범죄자들이 마약을 거래하거나 테러를 하는 사람들이 음성적으로 자금을 거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이런 방법이었다면 이제는 얼리어댑터, 잘 봐도 사실은.
얼리어댑터나 투기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곳, 이런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너 누구냐 대체라고 물었을 때 내가 이런 상품이라는 거를 댈 수 있는 그런 근거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는 사용처가 넓어진다 이런 건데.
전 세계적으로 결제 수단인 페이팔에서 이거를 거래할 때 돈처럼 쓸 수 있게 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앞서 리포트에도 잠깐 나왔듯이 테슬라도 이걸 살 때 돈처럼 이걸 받아주겠다나온 거잖아요.
말씀하신, 여기 지금 주가에도 보이는데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구매하겠다,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할 때부터 또 다시 한번 오르기 시작을 했었거든요.
여기에 리포트에 나왔듯이 전통적인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금융사들이 이게 가치 있다고 판단을 한 거죠.
그래서 포트폴리오에 집어넣거나 이런 일들을 벌이기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이제 믿어도 되지 않겠느냐 최근 가치 상승에 가장 큰 일조를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어떤 신뢰성을 자산인지 어떤 통화인지 아직 뭔지 구분이 되지 않지만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이다.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그걸 누가 정의를 내려주는 게 아니니까.
◀ 앵커 ▶
그렇죠.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런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다고 봐야 하겠죠.
◀ 앵커 ▶
그 이유는.
그러니까 신뢰성이 쌓아나가고 있는 이유는 기관들, 큰 어떤 덩치들이 너도나도 진입을 하니까 저거 믿을만하구나, 이런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건가요?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습니다.
일단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문제는 아까 제가 처음에 드린 질문.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 앵커 ▶
전문가들한테, 가상화폐전문가들이 사람들이 그런데 지금 들어가도 돼요?
이렇게 물으면 전문가들은 뭐라고 대답을 합니까?
◀ 이성일 선임기자 ▶
참 답하기 어려운, 각자 의견이 좀 다른 것 같은데요.
일단 이런 거 있습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유동성이 많이 풀려서 달러 가치가 떨어질 때 거꾸로 올라갔거든요.
그러면 이게 이른바 달러 자산에 대한 헤지가 가능하다, 이런 의견이 지금 일단은 우세합니다.
그게 뭐냐 하면 과거에는 금이 유일하게 이 역할을 했었는데 그 금의 역할을 비트코인이 일부 하고 있는 거아니냐.
그리고 이번에 이제 달러 가격이 떨어질 때 금이 이상하게 많이 오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 이유가 바로 비트코인이라는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자산이 생겼기 때문이다라는 그런 분석이 나올 정도로 한 가지.
◀ 앵커 ▶
그런 분석까지 나오는 겁니까?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 앵커 ▶
금이 안 오르는 이유가 비트코인이 그 역할을 일정 부분 떠맡았기 때문에 안 오른다?
◀ 이성일 선임기자 ▶
과거에 금이 하던 역할을.
그런 이야기가, 그런 분석이 있을 정도인 거죠.
하지만 반대로 여전히 최악의 거품이다, 이건 곧 꺼질 거다 이런 의견도 여전히 있습니다.
앞서 리포트에 잠시 나왔지만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인가요?
전환 사채를 발행해서 비트코인을 샀다는 그 회사 그 소식 알려지고 나서 바로 주가가 떨어졌거든요.
이거는 거품이라고 보는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이 된 거죠.
그런데 제도권에서는 존재감은 어느 정도는 인정을 해나가고 있는 것 같고요.
◀ 앵커 ▶
제도권에서 존재감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에 가치가 제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아직 많은 거죠?
◀ 이성일 선임기자 ▶
많은 거죠.
그래서 안전 자산이다 이런 표현에서는 굉장히 극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그동안 2만 달러에서 5만 달러까지 굉장히 급히 왔듯이 또 그 반대로도 언제든지 갈 수 있기 때문에.
◀ 앵커 ▶
그렇게 빨리 올라갔다는 건 그렇게 빨리 내려갈 수 있다는, 그건 뒤집어보면 이건 뭐 단순논리니까요.
◀ 이성일 선임기자 ▶
맞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 비트코인의 어떤 다른 대기업들이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건 헷징수단인 게 가장 강한 건가요, 지금?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러니까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 그런 거고요.
각자 목적은 다를 겁니다.
진짜로 투자를 위해서 하는 쪽도 있을 거고요.
앞으로 전망을 생각하는 부분이겠죠.
◀ 앵커 ▶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미국 증시 또 최고를 기록했죠, 어제?
◀ 이성일 선임기자 ▶
장 초반에 최고치까지 갔었어요.
그러다 결국은 그 이후로 좀 내려온 상태로 끝났는데.
아마 중앙은행이 컨트롤 하기 힘든 장기금리가 올라갔다는 게 부정적입니다.
◀ 앵커 ▶
그런데 그렇게 주가는 눈에 올라갔던데.
눈에 띄는 회사가 딱 있던데요.
이항?
이게 중국에서 들어온 회사 아닙니까?
◀ 이성일 선임기자 ▶
맞습니다.
중국 회사인데 미국 시장에 상장이 되어 있는 회사고요.
이 회사의 주식을 꽤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5000억 원이 조금 넘는데.
◀ 앵커 ▶
소위 말하는 서학 개미들이 많이 사들인 거죠?
◀ 이성일 선임기자 ▶
서학개미.
맞습니다.
테슬라, 애플이 정도보다는 적지만 한 10위권 정도 된다고 그래요, 그 규모가.
지난 2달 사이에 이 회사 주가가 10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어제 하루에는 또 한 3분의 2가 하루 사이에 폭락을 했거든요.
1년 전에 상장을 했을 때 주가가 12달러였고 그때 한 1년 동안 사실 그 주변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작년 연말부터 갑자기 치고 올라와서 10배를 치고 올라갔던 주가였거든요.
이게 하루 사이에 보시는 것처럼 46달러까지 떨어졌는데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집 한 채 값으로 만약에 저 주식을 샀으면 하루 사이에 전셋값도 못 건지는 이런 상황이 된 거죠.
◀ 앵커 ▶
반 이상이 그냥 재산이 날아가 버린 상태가 된 건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겁니까?
◀ 이성일 선임기자 ▶
이유는 어제 공매도 투자자들이 보고서를 하나 발표를 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이 회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매출은 허위이고 기술도 믿을 만하지 않다.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내용이 굉장히 재미있는데요.
보고서를 낸 리서치 회사를 보면 몰래카메라 돌리듯이 이 회사에 들어가서 촬영을 한 것도 있고.
이건 제가 법적인 문제 때문에 직접 보여드리지는 못하는데 보고서에는 또 이런 이야기들이 있어요.
이항이 매출을 올린, 자기 제품을 팔았다고 한 회사를 찾아가봤더니 하나는 호텔이더라.
두 번째 주소를 찾아갔더니 13층에 사무실이 있다고 했는데 이 건물은 11층까지밖에 없더라.
이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를 알고 봤더니 이항이 시작한 초기에 자금을 집어넣은 회사더라.
그러니까 이게 자기 투자금을 높이기 위해서 없는 거래를 실제로 한 것처럼 만든 것이 아니냐.
◀ 앵커 ▶
지금 말씀하신 그게 어떤 공매도하는 사람들이 주장한 것이 사실 확인이 된 건가요?
◀ 이성일 선임기자 ▶
지금 아직 확인이 된 건 아닙니다.
◀ 앵커 ▶
확인된 것은 아니죠.
◀ 이성일 선임기자 ▶
그 사람들의 주장인데 그런 내용들이 재미있는 거죠.
마치 기자들이 탐사보도하듯이 그런 내용들을 담았는데 당장 니콜라, 작년에 있었던 그 일 비슷한 생각이 나죠.
그런데 그때처럼 언덕에서 트럭을 민 것처럼 아예 없던 일을 만든 것까지 수준은 아닐 것 같은데.
어쨌든 이 보고서의 진위, 이항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수준 이런 걸 놓고 앞으로 시장 안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굉장히 큰 논쟁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
공매도 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지금 말씀하신 그런 게 맞다면 방금 얘기한 이런 게 바로 공매도의 장점이 아닌가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거품이 있거나 거짓된 정보를 가지고 회사가 주가를 부풀려 왔을 때 그 거품을 깨는 역할을 하는 거.
이게 공매도의 장점인 거죠, 원래?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지금 시장이 사실은 유동성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건전하게 올라가는 기업들도 있지만 먼 미래에 있을 기술을 거기에만 꿈에 대해서 투자를 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이게 과연 현실이 될 수 있는 거냐.
◀ 앵커 ▶
그러니까 꿈에 대해서 투자를 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게 아닌 거짓말을 했을 때는 그걸 깨는 역할을 공매도가 이렇게 할 수도 있는 거군요.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런 거죠.
꿈과 환상을 어떻게 보면 구분 지어주는 시장이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물론 우리 어떤 소액투자자들이 문제 삼는 건 그 공매도 시장이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에, 제도 자체가 일방적으로 어떤 기관투자자나 외국인들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공매도 자체는 분명한 긍정적인 역할이 있는 건 사실이군요?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시장에서 공매도가 할 수 있는 역할, 그게 없으면 할 수 없는 역할이라는 게 분명히 있는 거고요.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운영이 되느냐.
게임의 룰이 정해지는 어떻게
정해지느냐는 다른 차원에서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까 니콜라 사례도 마찬가지 사례죠?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 앵커 ▶
그러니까 기술이 이만큼 있는 기술을 이만큼 있는 것처럼 주가를 띄워서 공매도 하는 분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그것을 찾아내는 거죠,
그러니까?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런 거죠.
◀ 앵커 ▶
공매도 기능에 대해서는 계속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성일 선임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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