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장관 "바이오엔테크 백신 계약 갑자기 보류"..중국 배후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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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구입하기로 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00만 회분 계약이 보류됐는데 중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대만 고위 관료로부터 제기됐다.
대만은 앞서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이로 인해 양안(대만과 중국) 간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바이오앤테크는 중국 제약업체 상하이 푸싱의약과 코로나19 백신 독점 개발 및 영리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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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대만이 구입하기로 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00만 회분 계약이 보류됐는데 중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대만 고위 관료로부터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복리부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백신 협상안을 발표하려고 하려던 찰나에 바이오엔테크가 협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세력의 개입"을 우려한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대만이 너무 행복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보류 결정 이면에 중국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대만은 앞서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이로 인해 양안(대만과 중국) 간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바이오앤테크는 중국 제약업체 상하이 푸싱의약과 코로나19 백신 독점 개발 및 영리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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