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 100여 그루 훼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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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옛 충남도청사의 문화적 상징물인 향나무(50~100년생 추정)를 대거 훼손한 데 대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17일 "지켜내야 할 문화유산을 대전시 스스로 앞장서 망가뜨렸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옛 충남도청사는 대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근대문화유산"이라면서 "이 유산에는 대전시민, 좀 더 가까이는 중구민들의 산 역사로 평가되고 있는 향나무가 대전시에 의해 한꺼번에 잘려나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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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가 옛 충남도청사의 문화적 상징물인 향나무(50~100년생 추정)를 대거 훼손한 데 대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17일 "지켜내야 할 문화유산을 대전시 스스로 앞장서 망가뜨렸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옛 충남도청사는 대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근대문화유산"이라면서 "이 유산에는 대전시민, 좀 더 가까이는 중구민들의 산 역사로 평가되고 있는 향나무가 대전시에 의해 한꺼번에 잘려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시민이 대전에 남겨진 역사적 유산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무엇을 들여도 좋다고 허락한 적이 있느냐"며 "이 사안은 최종 결정권자인 허태정 시장의 역사의식 부재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에 '소통협력공간' 조성을 이유로 담장을 허물고 향나무 100여그루 이상을 제거했다.
시당은 "시민과 소통할 공간이 없어서 그동안 소통이 안 된 것도 아닌데 굳이 여기밖에 공간이 없었던 것도 아닐 것이다"라며 "이 일이 허 시장의 치적을 위해 대전시가 눈감고 귀 닫은 것이라면 시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옛 충남도청사에 소통협력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부속동 내부 리모델링 공사와 담장 철거, 조경수 제거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충남도청사 건물 전체에 대한 활용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며 대전시에 공사 중지 요청 공문을 보내 현재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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