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신대 학부모,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으로 '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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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신대지구 내 3개 초등학교 운영위원회가 신대지구 E1부지 내 49층 오피스텔 신축과 관련해 초·중학교 과밀화에 따른 교육환경 악화 우려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17일 전라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순천 신대지구에 위치한 매안초와 좌야초, 신대초 등 3개 초등학교 운영위원회는 최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신대지구는 애초 명품 도시계획에서 점차 의미를 잃고 정주인구를 초과해 감에 따라 이미 3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의 과밀화로 어린 자녀들 교육환경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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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라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순천 신대지구에 위치한 매안초와 좌야초, 신대초 등 3개 초등학교 운영위원회는 최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신대지구는 애초 명품 도시계획에서 점차 의미를 잃고 정주인구를 초과해 감에 따라 이미 3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의 과밀화로 어린 자녀들 교육환경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대지구 조성 당시 2003년 7000세대 2만1,000명이었으나 여러 차례 설계 변경을 통해 2006년 1만1,000세대 3만명, 2010년에는 1만1,730세대 3만명으로 변경되는 등 인구계획은 계속 확대됐지만 도로나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학교부지와 공원 등 공공시설 용지는 되레 축소됐다.
지난 3일 기준 신대지구 인구 현황을 보면 1만1353세대 3만2,898명으로, 현재 10단지 입주가 진행 중임을 감안하면 계획인구보다 3,000~4,000여 명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3개 초등학교 운영위원은 "920세대 규모의 사실상 주거형 오피스텔 복합건물이 건설되어 입주할 경우 신대지구는 1만,2000세대 3만5,000여 명을 넘어서게 된다"며 "기존 추이로 보아 미취학, 초·중학교 학생들이 약 900여 명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931세대가 입주한 신대 중흥S클래스 8단지의 경우 지난 15일 기준 898세대 2,980명이 전입신고 됐고, 이중 3분의 1인 912명(미취학 아동 340명, 초등학생 424명, 중학생 148명)이 미취학·초·중등 학생이다.
이들은 이어 "교육환경평가에서 아 같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 백년대계에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간절함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매안, 좌야, 신대 3개 초등학교 운영위원은 교육환경 악화 사안의 심각성을 동감하여 공동의 의견으로 건축심의 과정에 이런 문제를 깊이 감안하여 반영해줄 것을 전라남도 교육감과 전라남도 지사에게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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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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