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어디로 가나?..전남, 전국 섬 65%인 2165곳

맹대환 2021. 2. 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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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진흥을 위해 최초로 제시한 '한국섬진흥원' 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유치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를 열어 설립지역을 공모로 선정하기로 하고, 후보지 선정 및 평가기준 등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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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3월8일까지 광역지자체 공모
전남도, 섬진흥원 설립 최초로 제안
전남에 전국 섬 65% 소재해 최적지
[목포=뉴시스] 다도해를 품은 목포. (사진=목포시 제공) 2020.01.26.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진흥을 위해 최초로 제시한 '한국섬진흥원' 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유치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를 열어 설립지역을 공모로 선정하기로 하고, 후보지 선정 및 평가기준 등을 결정했다.

지역 공모는 전남도가 그동안 건의해 온 사안으로 전남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공모기간은 17일부터 3월8일까지며 광역자치단체가 2개 이내 후보지(섬을 보유하고 있는 시·군·구)를 신청하고, 이후 균형발전, 입지여건, 섬 발전정책 사업과의 연관성, 참여도 등 선정 기준에 따라 현장실사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설립지를 결정한다. 8월에는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정부 출연기관으로 유치할 경우 향후 5년 간 생산유발 효과 407억원, 부가가치 효과 274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많은 지역에서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전남도는 2015년부터 '섬 진흥원' 설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섬발전연구원 설립·유치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진흥원 설립 방안을 제시했다.

또 2016년부터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해 2019년 8월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 다양한 섬 발전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사)한국섬재단, (사)한국섬학회, (사)섬 연구소,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등 섬 관련 전문 연구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전국 섬의 65%인 2165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런 당위성을 들어 한국섬진흥원의 전남 설립 필요성을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강력히 건의해 왔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고 섬 연구기관과 단체 집적화로 섬 발전정책 기반 구축이 용이햐 섬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다”며 “그동안 섬진흥원 설립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온 만큼 반드시 전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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